HIBINOSEKKEI 와 youji no shiro는 선적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사이타마에 있는 유치원을 개보수 했습니다. 이들은 어린이 시설의 설계와 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가 팀으로 환경적인 책임과 건축소재 재사용에 대한 큰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 또 형태를 바꾸거나 움직이지 않고 나중에도 재사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를 사용함으로써 제한된 자원을 신중하게 사용한다는 메시지까지 담고 있습니다. 체육관은 기존의 구조물을 사용하되, 내진화가 강화되어 개조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건물 외부는 컨테이너의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되, 내부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목재를 사용했습니다.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은 특히 더 안전이 요구됩니다. 일본은 지진의 피해가 잦고 크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구조를 찾다가 컨테이너를 통해 내부를 강화하는 법을 찾은 듯 합니다. 한국도 이제 사실 지진의 피해로부터 안전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죠. 작년 경주 지진으로 인한 피해와 공포를 생각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구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컨테이너 아키텍쳐, 단순히 디자인의 유행이 아니라 시대의 요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