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건축 회사 Squire and Partners는 Computer Aid International 자선 단체와 협력해서 오래되고 방치되어 있던 화물 컨테이너를 사용해서 인터넷 연결까지 제공하는 태양열 발전 청소년 교육센터인 Zubabox를 만들었습니다.
콜롬비아의 보고타 인근에 있는 Cazuca에서 처음 출시된 이 컨테이너 센터는 태양열패널로 에너지 효율 등급을 높였고 지역의 청소년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디지털 기술 등을 접하고 개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프로토 타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도 주요 도시가 아닌 농어촌 지역에는 문화센터 뿐 아니라 학교조차 존립이 어려워진 경우가 많습니다. 갈수록 아이들의 숫자는 줄어들기 때문에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 있는 아이들은 더더욱 교육, 문화적인 접근이 힘든 상태죠. 하지만 모든 아이들은 동등하게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의 받고 문화적인 체험을 하며, 그로 인해 꿈을 꿀 권리가 있습니다. 국제적인 자선단체에서 이렇듯 외지의 아이들을 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컨테이너로 교육센터를 만든 것은 바로 그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컨테이너로 청소년들의 꿈을 지켜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