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로 인해 망가진 도시에 새로운 삶의 꿈을 심어준 컨테이너가 있습니다. 바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컨테이너 쇼핑몰인 re:start mall 입니다.
원래는 임시 용도로 만들어진 이 컨테이너 몰은 re:start 라는 브랜드의 27개 매장을 수용할 수 있는 소매점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컨테이너 쇼핑물은 크라이스트 처치가 여전히 강한 여진을 겪을 때 개발되었습니다. 실제로 2011년 크라이스트 처치는 또 한번의 지진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컨테이너로 만든 이 리스타트몰은 일반 건물에 비해 피해가 적었죠. Re : START는 크라이스트 처치 관광 산업의 초석이 되었으며, 여행가이드에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 6위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제 컨테이너로 만든 건물은 일반 사적인 용도 이외에 공공재로서도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이는, 컨테이너 사용의 실효성과 장점 등이 그만큼 검증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쇼핑몰, 레스토랑, 커피숍 뿐 아니라 기관의 청사, 정류장, 문화센터 등 컨테이너는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듯 합니다.